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 역대 최다골, 최다포인트 기록을 갈아치운 하이원의 마이클 스위프트가 시즌 MVP를 거머줬다.

 

아시아리그 역대 최초로 40-40클럽(40골, 40어시스트)의 문을 연 마이클 스위프트는 3일 안양링크에서 열린 안양한라와 니코 아이스벅스간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후 열린 2011-2012시즌 아시아리그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상(MVP)과 함께 최다득점상, 최다어시스트상, 최다포인트상을 수상했다.

 

 

마이클 스위프트

40-40의 문을 열다

 

마이클 스위프트의 MVP 수상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마이클은 지난 2월 26일 정규리그를 모두 마친 이번 시즌 36경기에서 44골을 기록, 종전 시즌 개인 최다골 기록인 33골(이토 마사토시, 2004-2005시즌 크레인스 소속)을 훌쩍 뛰어넘은 데 이어 어시스트도 역대 4위에 해당하는 46개를 기록했다.

 

단순히 이번 시즌 2위와의 차이만 봐도 마이클의 활약도가 얼마나 큰지 나타난다.

마이클의 뒤를 이어 득점 부문 2위를 차지한 선수는 오지 이글스의 쿠지로 28골을 기록, 마이클과의 골 차이는 무려 16골이나 난다. 이번 시즌에서 16골을 넣은 안양한라의 김원중은 10위에 올라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더불어 마이클은 골과 어시스트를 합쳐 90포인트를 기록, 종전 역대 최다 포인트인 75포인트(플렌테 데릭, 2005-2006시즌 크레인스 소속) 기록마저 경신했다.

 

이러한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마이클은 이번 시즌 ‘BEST 6’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단 1포인트 차로 시즌 5위를 기록, 아쉽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하이원은 그동안 마이클의 MVP상 수상을 목빠지게 기다려 왔다.

 

 

베스트6에 하이원 2명

안양한라 김상욱은 신인상

 

하이원의 브라이언 영도 수비수 중 가장 많은 포인트를 올려 ‘BEST 6’에 뽑혔다.

 

마이클과 함께 이번 시즌 하이원에 입단한 브라이언 영은 4골, 42어시스트로 46포인트를 기록, 골 넣는 수비수로 팬들에게 이름을 각인시켰다.

 

브라이언 영의 포인트 기록은 8위. 쟁쟁한 공격수들을 모두 제치고 수비수가 리그 10위 안에 든 것은 아시아리그는 물론 해외 리그에서도 그리 찾기 힘든 사례다.

 

한편 이번 시즌 신인상은 입단하자마자 12골 26어시스트로 대활약해 팀을 리그 2위로 견인한 안양한라의 김상욱이 수상했으며, 최우수방어율상은 두 시즌 연속 방어율 1위를 기록한 니코 아이스벅스의 후쿠후지 유타카가 수상했다.

 

이번 시즌 ‘BEST 6’는 후쿠후지 유타카, 크리스 해링턴(오지 이글스), 브라이언 영(하이원), 데이브 본크(니코 아이스벅스), 사이토 다케시(오지 이글스, 3시즌 연속 BEST6), 마이클 스위프트다.

 

 

안양한라의 3연속 우승 여부에 촉각

1차전에서는 기선제압 성공

 

하이원이 베스트6를 2명이나 배출한 데 비해 안양한라 선수가 전혀 없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러나 안양한라는 3시즌 연속 우승이라는 전대미문의 금자탑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안양한라는 브락 라던스키, 리차드 잭맨 등 용병 외에도 김원중, 신상우, 조민호 등 무려 9명이 두자릿수 골을 기록하는 등 시즌 내내 높은 득점력을 바탕으로 선두권을 유지, 시즌 막판까지 1위를 추격하면서 여유 있게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아시아리그 팀 중 처음으로 3시즌 연속 정상을 노리는 안양한라는 3일 안양링크에서 니코 아이스벅스와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 데 이어 4일과 6일 다시 안양링크에서 2차전과 3차전을 갖는다. 


만일 3차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경우 안양한라는 10일과 11일 일본 니코 기리후리링크에서 4차전과 5차전을 치르게 된다.

 

이번 시즌까지 7시즌 연속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3일 열린 1차전에서 6:2 완승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안양한라.

 

안양한라가 4강 플레이오프를 넘어 3월 17일부터 열리는 플레이오프 파이널 챔피언십 시리즈까지 진출, 3연속 우승 세리모니로 새로운 역사를 쓸지 국내 아이스하키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아이스뉴스(ICENEWS) 정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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