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22.고려대)가 오는 1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아티스트리 온 아이스쇼’에 참가한다.

 

이 쇼는 중국의 페어 간판 쉔 슈에-자오 홍보의 은퇴 무대이기도 하다. 두 선수는 김연아의 아이스쇼인 ‘올댓스케이트’에 자주 찾아온 단골손님으로, 김연아와 친분이 깊다. 한국의 아이스쇼에 크게 감탄한 이들은 김연아를 초청해, 자신들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중국은 장 단 - 장 하오와 쉔 슈에 - 자오 홍보 등으로 피겨에 관심이 많은 국가 중 하나이며, 현재 그랑프리 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또한 한 얀과 리지준 등 남, 여 싱글 유망주 선수 덕에 이 종목에 대한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김연아가 해외 아이스쇼에 참가하는 건 ‘올댓스케이트 LA’를 제외하고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열린 자선 아이스쇼에 참가한 김연아는 ‘피버’를 연기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아이스쇼와 김연아가 미국 국무장관인 힐러리 클린턴을 만나 오찬을 가진 것이 함께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리고 피겨 올림픽 챔피언이 출연하는 이번 아이스쇼 역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김연아가 출연하는 상하이 아이스쇼는 좌석 예매율이 90% 이상을 웃돌고 있다. 또한 홍콩에선 지난해 SBS에서 방송됐던 ‘김연아의 키스앤크라이’가 최근《星耀冰舞台》라는 이름으로 방송되기로 결정 됐다. 이를 통해 김연아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이 얼마나 대단한지 확인할 수 있다.

 

김연아는 이번 아이스쇼에서 오랜만에 ‘피버’ 연기를 다시 선보일 예정이다. 자신의 특유의 강렬함과 여성의 매력을 뽐내는 ‘피버’ 프로그램은 그녀의 갈라 프로그램 중 최고의 걸작으로 꼽힐 만큼 인기가 많다. 불과 한 달 전 애절한 비련의 여주인공을 그린 ‘썸원 라이크 유’와는 전혀 다른, 김연아만의 팔색조의 변신을 볼 수 있는 것도 기대를 받고 있다.

 

김연아가 국내에서의 아이스쇼는 꾸준히 해왔지만 해외 아이스쇼는 오랜만에 가지면서, 피겨 팬들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중국의 페어 간판과 ‘피겨여왕’ 김연아만의 은반 위의 예술이 중국 상하이를 얼마나 뜨겁게 만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이스뉴스(ICENEWS) 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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